빛을 찾아서..1

우포와 자운영

아낌없이주는나무♠ 2013. 5. 12. 10:00

 

백개구라지 괙괙

청개꾸락지 개굴개굴

개구락지가 울어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친후

무지개가 솟더니

논둑에 자운영꽃

논마당에 비친 하늘

순아 곱던 얼굴  시집 갔는지

몇날 며칠 보이지 않습니다


 

한때 짝사랑했던  맘

그녀에게 들킬까봐

남몰래 내다버린 자리

자운영꽃만 붉게 피었습니다



 

말하지 않은 게 

참말로 잘됐다고

혼자 울고 돌아서는

설운 마음 가장자리에도

자운영꽃만 붉게 피었습니다


자운영 꽃  /  김 사 랑




 

아침이슬

 

아침햇살

 

그리움으로 빛나는 아침

 

내 마음속까지 비치도록...


 

그대를 향한 애절함을

당신은 아시나요..?

 


가까이 나서지 못하고

먼 발치서 바라보는 나...

 


그대모르게.. 

오늘도 나는 까치발을 높게 들어 

인연의 끈을 조심스럽게 이으려한답니다. 

 


나의 행복, 관대한 사랑이

저의 꽃말이니까요.. ^^*



 

자운영이 핀 우포에서
 
 
Carry & Ron - I.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