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주는나무♠ 2016. 3. 12. 19:30

박기영 하룻밤의꿈
 


















어제도 갔던 그 길을

오늘도 간다

뚜렷이
반겨주는 까치도
기다려
맞아주는 사슴도

없는 그 길을

내가 좋아서

나를 위해서

오늘도 간다



산 책 / 오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