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주는나무♠ 2015. 6. 14. 20:00

Magni Animi Viri - Finche 




평범한 하늘빛 아래

보리밭을 거닐었다




누구하나 특별하지 않은

보리밭 사이를 거닐었다




삶이란 잘난사람도 못난사람도

구별하기 힘든 보리밭과 같을지며



더욱이 멀리서 떨어져 바라보면

같은 모양, 같은 색깔로 어우러져 있는것을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얻기 위해

날카로운 수염 서로 찌를듯 겨누며 살아왔는지

 

 


너너 나나 결국에는

노을진 저녁 하늘 아래서


똑같이 나이 들어가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