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찾아서..2
마음의 길
아낌없이주는나무♠
2015. 10. 24. 09:00
오가지 않으면
길이 아니다
길 아닌 길들은
풀섶이 되고
풀의 키 높이만큼
멀어지는 마음
어쩌다 한번쯤
생각은 하겠지만
자꾸만 옅어지면
남이 되는 것
주고 받지 않는 마음
풀섶 속 길 같아
세월가면 까마득히
잊혀지는 것
마음의 길 / 최 해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