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주는나무♠ 2015. 7. 14. 19:30

 

조관우 - 길








노을 지는 길 끝에 서서

한동안 있었다.


어버지 손에 이끌리어 고향을 떠나던 

5살때의 어렴풋한 논둑길의 기억






많은 기억들이 조각조각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간다.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길


어느새  내 나이는

저 붉은 황톳길처럼 굽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