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향연
사진으로 삶을 말하다 | 2025. 4. 6. 22:06



작년 이맘때
피었던 꽃들
올해도 변함없이 피었다
그 모양
그 빛깔 그대로
나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을 때
마음 다잡는 순간
내 몸에도
꽃이 핀다
내가
봄날의 벚나무처럼 환해 졌을 때
나비 걸음으로
사람들이 다가왔다
순간의 꽃 / 김 용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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