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향연

사진으로 삶을 말하다 | 2025. 4. 6. 22:06

Roy Clark - Yesterday, when I was young

작년 이맘때
피었던 꽃들
올해도 변함없이 피었다
그 모양
그 빛깔 그대로

나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을 때
마음 다잡는 순간
내 몸에도
꽃이 핀다

내가
봄날의 벚나무처럼 환해 졌을 때
나비 걸음으로
사람들이 다가왔다


순간의 꽃 / 김 용 두

 

2023.04.01 사문진 나루터 (갤럭시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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