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의 밤

빛을 찾아서..1 | 2014. 3. 16. 04:30

 

 세상의 파도 잔잔하니

용의 잠자리 편안하고
 
 
 

 온 하늘의 구름 고요하니

학이 높이 날도다.
 
 
 

 

 천고의 금모래 위로 흐른 여울물

낭랑하게 흐르는 물소리
마치 경 읽는 소리 같네.
 
 

 

천하의 깊은 계곡 높은 산

빼어난 경치 속에
   뉘라서 능히 손을 잡고 함께 노닐손가
          
- 통도사 만세루 주련 -
 
 
새벽의 통도사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될까...
조심스러운 느린 발걸음에
하얀 새벽달과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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