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 벚꽃 기

사진으로 삶을 말하다 | 2019. 4. 7. 07:09


 


 꿈을 꾸며 

 날아가는 구름 잡으려고 

 이리저리 휘둘러보던 손 

 잠 깨어 꿈 멈추듯 

 조용한 손이 한가롭다 


 달려가다 달려오고 

 희망 가득 설레던 

 목적을 향한 힘찬 걸음 

 속도를 멈추니 환하게 보인다 


 세상 좁다 하고 

 시행착오 적으로 살던 날 

 언젠가 모르게 흘러갔네 

 정성 다해 그린 그림 

 아름다운 수채화 한 폭 

 얌전히 걸려있다


 화려했던 날 /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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