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용연사 벚꽃길

빛을 찾아서..1 | 2014. 3. 30. 15:30

 Andante - Love Is



 대구 용연사로 가는 벚꽃길입니다.

 

도로가를 따라 늘어진 수양버들처럼

벚꽃도 춘상객 차량도 끝을 모르도록 늘어서 있군요.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고운 길이 있으니

저에겐 감사한 일입니다.

 

 

 

 어느 고개 넘어가는 길에
휘드러진 벚꽃을 바라보던때
그리운 사랑하나로
꽃무덤 속에 갇혔던 시간이
다시 돌아와 품에 안겨도
다가 서지 못함에 서럽습니다

 

 

 바람에 하늘 거리며
하얀 눈꽃처럼 눈을 흐리게 하던날
감동으로 탄성 지르던 그날이
다시 오지 않음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가슴이 허망한날
그 아름답던 벚꽃길이
그리움에 서럽습니다

 

 

 가냘픈 꽃망울 터지는날
마음에 맺힌 사랑
내 가슴 언저리에 남아
벛꽃처럼 흩날려도
다가설수 없게
유리벽속에 갇힌 그대가
한없이 그립습니다

 

 

 이제는 돌아올수 없는 곳에
머물러 벚꽃처럼 져버린다 해도
아프거나 가슴 저미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가슴에 묻어 내일을 보듯이
내 영혼의 인연은
벚꽃으로 활짝 피어
웃음을 다시 찾는날이
다가올것을 믿습니다

 

 

-   벚꽃이 필 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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