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화골목 투어 2

빛을 찾아서..1 | 2013. 5. 12. 22:00

Alena Sviridova - Vertinsky

 


계산성당 맞으면 도로건너

3.1운동 만세 계단


아픈 역사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곳

 

 

지금은 젊은 청춘들과

 

 

아이들의 깨알같은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고..

 

 

 

 

3.1만세 계단을 오르면

동무생각이라는 가곡으로 유명한 청라언덕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작은 아씨에게

한참을 시선을 뺏기는군요 ^^*





소녀는 엄마의 꿈

비누방울은 너의 꿈

 


 

청라언덕을 과거에는 동산(東山)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 쪽에서 볼 때 동편에 위치한 구릉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이 청라언덕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은 것이 제일교회입니다.

제일교회 동쪽편으로 박태준의 백합이었던 그 여학생이 다녔다는 신명학교 (현 신명여고)가 있고.

 

“그 여학생이 한 송이 흰 백합처럼 절세미인이었지만

소년 박태준은 내성적인 탓에 말 한마디 붙여보지 못했고, 

그녀는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그가 마산 창신 학교 교사 시절(1921~23년) 교분을 쌓게 된 이은상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써 줄 테니 곡을 붙여보라’고 권유, 탄생한 것이 ‘동무생각’입니다.

 

박태준이 작곡한 '동무생각'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은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를 쓰고 있는데, 
이‘청라’가 지금도 푸른 담쟁이로 뒤덮은 대구 동산병원 내

바로 내가 서있는곳, 선교사 사택 일대의 언덕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근대골목 투어를 마치며

 

 

 

이제 저 분처럼 나도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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