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갯벌

빛을 찾아서..1 | 2013. 6. 23. 07:30

 

 

 

 

운무 속에 떠 있는 작은 섬 

가슴 가득 한없는 그리움을 품고 

저 멀리 바다 위에 점 하나로 떠 있네 

늘 꿈꾸며 그리던 그곳

 



 

동백꽃 군락이 아름답게 피어 

황금 물결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운 채 

고요 속에 잠들어 있네  




 

환상 속에 꿈꾸던 신비의 낙원 

그곳을 향해 온 열정을 모아 

밤이 새도록 통나무배 만들어 

거친 파도 속 노 저어 가리라  




 

노을빛 하늘에 핀 그리움의 꽃 


별빛 속에 살포시 감싸 안고 

해맑은 당신의 미소 뜨거운 사랑을 

부는 바람에 전하리라 




외로울 것만 같은 

그 섬이 들꽃 향기로 가득 채워져 

그대 오기만 손꼽아 기다리네 

이 밤이 다 가기 전 

노을진 그 섬에 가고 싶다.



노을진 그 섬에 가고 싶다. / 최 길 준 




나도 누군가에게 피사체가 되던날

강진 갯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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