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깍지길
빛을 찾아서..1 | 2014. 4. 27. 07:00
여명을 맞이하는
동네 어르신들
해는 숨어버리고..
숨박꼭질하는 아침해를 뒤로하고
마을길을 걷는다.
벽화길
감포 깍지길이라 한다.
동네 어르신들의
아침을 여는 목소리
어느분의 댁 뒷뜰
동네어르신들
아침을 깨우며 한분,두분 나오시는데
아침해는 여전히 자맥질
여기 촛대바위에는 삼신 할미의 전설이 있다고 한다.
삼신할미는 한 달에 딱 하루, 소나무의 모습을 벗고 바위 위에 앉는다 한다.
그러나 그날이 어느 날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하는데...
그날,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자식을 점지해 주거나 소원을 들어준단다.
바위 위에 한 그루 소나무가 앉아 있는 모습이 꼭 촛대를 닮은 모습이라
'촛대바위' 또는 '삼신바위'라 불린다 한다.
이세상에서 가장 큰 촛불아래서
기도를 하고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감포 앞바다의 일출시간을 맞추어
촛대바위 앞에 오라.
빨갛게 오른 해가 소나무 꼭대기에 걸릴 때를 놓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