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바다의 일출

빛을 찾아서..1 | 2013. 8. 25. 07:00

 
ZEN - 부디

 



모두 잠든 고요한 새벽

카메라를 들고 팬션 옥상을 향한다.




어젯 밤 늦게까지 내린 비에

오랜만에 별빛 가득한 하늘을 보았다.



어릴적 시골의 밤하늘만큼은 아니지만

별빛이 내 눈앞으로 쏟아질듯 하다. 



 

어느덧 여명이 밝아 온다.


 

봄처럼 피어올라

봄처럼 무성해야겠다

 


눈부신 태양 아래

다시 겁없이 피어나

봄처럼 살아야겠다

 

눈부신 태양 아래 / 이 선 명

 

 

님이여! 

아무것도
뭇지도

 

바라지도 말고
오직
사랑만을 위해

 

태양을 포개놓고
불을 질러

 

나의 뜨거운 가슴이
님의 빛으로 쓰러져
쓰러져서

 

다시 태어난다면
소금 같은 향으로

 

저 미지의 파도를 타고
영원히,영원히
춤추게 해 주오

 

 

태양에 불을 질러 / 박 영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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