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재 (도동서원)
빛을 찾아서..1 | 2013. 8. 11. 07:30
노방송(路傍松) / 김 굉 필
一老蒼髥任路塵 (일로창염임로진) 늙은 소나무 하나 푸르게 길가에 서있어
勞勞迎送往來賓 (노로영송왕래빈) 오가는 길손을 수고로이 맞고 보내네
歲寒與汝同心事 (세한여여동심사) 찬 겨울에도 너와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
經過人中見幾人 (경과인중견기인) 지나가는 사람중에 몇이나 보았느냐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조용한 마을 도동리 마을과
도동서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람재에서...
산 자락에서 어둠이 물러나고
신새벽이 새 하얀 옷을 갈아입고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
이제 정말 정말 하루가 하루엿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신새벽
아주 먼 고요한 나라의 노래소리
고요한 아침에
아침시간 / 민 경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