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빛을 찾아서..1 | 2013. 6. 30. 14:00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관음사 가는길

 해탈문을 들어서며



세상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것이 어디 있을까

네가 이곳에 이렇게 자리하고 있음도 의미가 있을터...




 

 

관음사 무설전



 

여름 왕성한 푸르른 숲 

새소리 들려 오는 데 

둘러선 숲사이 비집고 오른다. 


 

 

색색의 여름꽃 윙크하는 

숲길을 숨이 가슴에 차고 

목이 말라도 오른다. 



 

한줄기 쉬원한 바람 

골짜기를 향하여 내려온다 

너무나 반가워 바위 슾에 앉아 


 

 유리알 처럼 맑게 

들려오는 풍경소리 

부처님 집이 있나보다. 


 

푸르름 사이 저 높은곳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하늘이 폭좁은 곳에 정좌한다. 


 

나도 모르게 

반야심경을 암송한다 

맑은 풍경소리 처럼 



산사의 풍경소리 / 박 태 강


 

 

무설전 맞은편 

측백나무 숲이있는

산 중턱위에 자리한 아늑한 관음사


670년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신라 말에 심지왕사가 중건했다는 기록 외에는 남은 것이 없다.


 

관음사를 오르며

 

 

관음사 앞에서

 

 

관음사를 오르는 계단


 

다시 해탈문을 향하여..

속세로 나서는 길, 저 길 끝이 아련하다.



트랙백(Trackback) : 댓글(Comment)